유럽증시가 2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전장대비 0.72%상승한 330.93에, 독일 DAX30 지수는 1.18% 오른 9448.58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CAC40지수는 0.94%오른 4385.15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과 거의 차이없는 6605.30에 마감했다.
이날 ECB 주요 인사들이 낮은 인플레율과 더 강하게 싸우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이 채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로 미루어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한 ECB가 금리 인상 등의 추가 양적완화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투심이 개선됐다.
에르키 리카넨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저인플레이션 국면해소를 위한) 수단이 소진되지 않았다"면서 마이너스 예금금리나 은행에 대한 추가대출 등이 이뤄질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평소 ECB내 매파로 통하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까지 경제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하는 등 1~2일 사이 추가 양적완화를 옹호하는 발언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개별주로는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다임러가 2.8%상승하고 프랑스의 정유사 토탈SA가 1.50%올랐다.
영국 보험사인 스탠다드 라이프가 이그니스 애셋 매입 소식에 7%넘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