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의 방위비 부담 내역과 무역협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나는 나토에 대한 강력한 지지뿐만 아니라 우리의 나토 동맹이 방위비의 공정한 몫을 낼 필요가 점을 거듭 밝혔다"며 "많은 국가가 과거 많은 액수를 빚졌으며 이는 미국에 매우 불공정하다. 이들 국가는 그들의 몫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하도록 하는 나토의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방위비 부담을 늘려 GDP의 적어도 2%를 공헌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독일 정부의 약속에 감사한다"며 메르켈 총리에게 "호혜적이고 공정한 무역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미국과 독일 양국의 다자 무역협정을 옹호하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이 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1월 20일 취임 후 처음 만난 트럼프 대통령, 메르켈 총리 두 정상은 나토의 향방과 무역협정 말고도 이민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놓고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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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두 정상은 17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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