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대한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1일 진에어 관계자는 “한진칼과 진에어의 동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상장을 추진 중”이라며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상장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
|
▲ 대한항공 계열의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진에어 제공 |
진에어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5개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지난주 발송, 오는 22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
주관사를 선정한 후 기업실사, 적정 공모가 산출, 이사회 결의,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을 주관사와 협의해 결정한다. 상장이 긍정적으로 추진되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진에어는 2008년 대한항공이 100% 출자해 설립한 LCC로 현재는 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진에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을 7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진에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상장 작업이 마무리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2014년 12월 상장 작업에 들어가 이듬해 3월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1년 만인 2015년 11월 증시에 입성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상장을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진에어가 연내 시장에 입성하면 두번째 LCC 상장사가 된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