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은 22일 오전 덴마크에서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한 정유라 씨에 대한 구금연장 심리를 연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구금연장 심리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정 씨 변호인은 정씨가 지난 1월1일 체포된 뒤 구금돼 22개월 된 어린 아들과 3개월째 떨어져 지내온 점을 내세워 석방된 가운데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 씨 한국 여권이 무효가 돼서 검찰 주장과 달리 도주 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보르 지방법원이 구금연장을 결정하면 정 씨는 구치소에서 계속 생활하며 재판을 받게 되기 때문에 구금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판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씨는 이날 구금 심리에서 최근 사망한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 후임인 마이클 율 에릭슨 변호사와 함께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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