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과 유로존의 양호한 경기기대지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전장대비 0.07% 상승한 327.91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오른 6615.58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44% 오른 9587.19를 나타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74% 상승한 4411.26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장대비 0.76% 오른 1332.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언론들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 26일 중국 북동부 요녕성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을 부양할 것이라는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했다.
리 총리는 "경제 성장 둔화 리스크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성장률을 합리적 범위 내로 유지하는데 자신 있다"고 발언했다.
리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정부가 향후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통화완화 정책 등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번 달 유로존의 경기기대지수가 전월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0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1.4를 웃돈 수준이며, 지난 2011년 7월 이래 32개월 만의 최고치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가 도이체방크가 전장대비 1.31%, 스탠다드차타드가 2.23% 상승했다.
광산업체인 앵글로 아메리칸은 1.48%, 글렌코어 엑스트라타가 2.00% 상승했다.
반면에 보험사인 레솔루션은 전장대비 7.12% 하락했고, 아비바는 2.7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