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 축구협회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졸전 끝 어렵게 시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꺾으며 승점 3점을 챙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은 선수단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28일 한국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시리아와의 7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홍정호의 골로 가까스로 1-0 승리를 가져갔으나 그 후 86분 동안 잦은 패스미스와 집중력 부재로 국가대표 수준 같지 않은 답답한 경기를 이어간 것.

경기 후 공동인터뷰에서 기성용은 "감독이나 전술을 떠나 대표 팀 수준이 아니다"라며 "이것이 국가대표팀의 현실"이라고 비판한 뒤 이어 "정신을 차려야한다. 공을 받아도 다 빼앗긴다. 기본적인 것부터 되지 않는다."고 연달아 지적하며 "지금 상태라면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대표 팀 생활 중 5번이나 감독이 교체됐는데, 선수들이 책임을 진적은 없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중국전 참사 후의 감독 경질설을 일축하고 일단 선수들의 기량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 그러면서 기성용은 "이번 2연전(중국, 시리아) 경기력에 대해서 선수들 스스로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appa**기성용의 명언" "ah**작심발언 잘했다" "woseu****속이 다 후련하다"등의 반응들과 "결과를 떠나 주장인데pile****좀 경솔해 보인다" "sgl2****맞는 말이긴 한데 좀"등의 반응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조 1위 이란(승점 14)에 이어 조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안방에서 압도적 조 1위 이란과의 2차전 그리고 원정 2경기 등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향한 가시밭길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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