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세 인상 앞두고 1엔 4년만에 재발행

 
일본 조폐국이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1엔 동전 사용 증가를 예상해 4년 만에 처음으로 1엔 동전을 다시 발행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조폐국은 최근 교통카드를 겸한 '스이카(suica)' 등 전자화폐 사용이 늘면서 1엔 동전 수요가 줄어 2011년 이후 1엔 동전 발행을 중단했고 수집용 소량의 동전만 계속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4월1일부터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하면서 조폐국 히로시마(廣島) 지부가 일반 유통을 위한 1엔 동전을 다시 발행할 방침이다. 
 
일본 조폐국 오사카 지부도 이번 회계연도 중 수집용으로 1엔 동전 100만 개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소비세 인상으로 1엔 동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히로시마 지부는 1엔 동전 생산량을 2500만개로 늘렸다. 
 
일본 조체국은 다음 회계연도 중 전반적으로 1엔 동전 생산량을 1억600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