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PHEV 추가, 2021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 강화
[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가 G90 스페셜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여러 산업 분야와 제휴하겠다는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맨 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 전략 담당 전무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를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구매 열망을 불러일으키며 고객의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3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모터쇼 미디어데이에서 제네시스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G90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네시스 브랜드 친환경 라인업 확대

이날 공개된 G90 스페셜 에디션은 미국에서 판매중인 타우 5.0엔진 G90을 토대로 제작된 모델이다. 남성 정장을 연상케 하는 '핀 스트라이프 수트'의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고, 실제 51년 경력의 핀 스트라이프 장인이 디자인에 참여해 관심이 고조됐다.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 모델에 감성적 요소를 감미했다"면서 "비스포크 수트처럼 고객의 취향에 딱 맞는 차를 만들겠다는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신과 아름다운 디자인 철학을 담았다"고 밝혔다. 

G90스페셜 에디션은 올 2월 미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베니티 페어'가 주최하는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관계자들의 의전차량으로 제공된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하반기 'G70'을 통해 동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친환경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오는 2019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양산차 라인업에 처음 추가하고, 2021년에는 전기차 신모델도 새롭게 출시한다.

   
▲ 30일 서울모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전무가 G90의 디자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최주영 기자


9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골프 후원 마케팅

이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지인 미쉐린 가이드, 미국 방송채널 CNN 등 여러 산업 분야의 리더들과 제휴를 체결했다.

스포츠분야에선 골프를 통해 고객에게 고품격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 2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후원했고, 미국 서부 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PGA 투어 토너먼트 ’제네시스 오픈’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

맨 프레드피츠 제럴드 전무는 "골프는 명예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하는 스포츠"라며 "고객에게 책임과 예우를 다하는 브랜드 정신과도 일맥상통 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 9월에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통해 KPGA 골프 계속 후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전용 부스 디자인’도 처음 공개했다. 제네시스의 핵심 색상인 블랙과 코퍼(구리색) 컬러를 사용, 레이어(layer) 형태의 벽체를 통한 ‘투명성’ ‘간결함’ ‘빛’ ‘여백의 미' 등 4가지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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