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머물고 있는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30일 오후 프랑스 파리주재 러시아 영사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완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크림 자치공화국을 흡수한 러시아가 계속해서 카르키프,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측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의 비정규군 군비 축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적인 대화 채널,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개혁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케리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직접 만나거나 전화연결로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 만족하는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