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자신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행보와 관련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 죽으나' 정신, 가지고 가겠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오전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이 청명, 모레가 한식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법사위로 돌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고영태 (기획폭로) 사건을 따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박근혜재산환수법, 5·18비방금지법 등 악법을 막겠다"면서 "왼쪽으로 기운 운동장을 떠받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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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유튜브 방송 캡처 |
김 의원은 경선 패배에 대해서는 "태어나서 처음 떨어져봤다. 고난 스토리에 한줄 추가"라며,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의 승리에 승복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이어 자신을 강력하게 지지해준 일명 '태극기 민심'을 향해 "부산 자갈치시장, 대구 서문시장, 대전 보라매공원 등 전국에서 응원해주신 것 잊지 못한다"면서 "후원도 많이 해주셔서 (경선 기탁금 때문에) 집을 안 팔아도 됐다"고 감사 인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이번 짧지만 뜨거웠던 시간을 기억하겠다.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사랑한다"며 "대한민국의 힘(him), 김진태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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