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기아차가 3월 한 달 간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6.3%, 11.2% 각각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국내 6만3765대, 해외 34만216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차는 국내 6만3765대, 해외 34만2164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신형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의 3월 한달 간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7.8% 줄어 40만5929대(6.3%↓)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량은 총 6만3765대로, 준대형차 시장에서 그랜저가 1만3358대 판매되며 안정적으로 실적 견인했고 다음으로 쏘나타 7578대, 아반떼 7000대 순이었다.
 
지난달 '뉴 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쏘나타는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브랜드 내 2위 승용 모델로 등극했다.
 
이 외에 제네시스 G80가 4,048대, EQ900가 1,394대 각각 팔리며 총 5442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RV시장에선 싼타페 5,459대, 투싼 3,640대, 맥스크루즈 828대 등 총 9,927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국내공장 수출 실적을 보면 9만8272대, 해외공장 판매는 24만38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34만2164대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기아차는 3월 내수 4만7621대, 해외 19만601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23만8222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7%가 감소했고, 해외 판매도 12.5%가 줄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선진시장의 성장정체가 본격화 되고, 신흥시장 또한 성장회복을 확실시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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