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직중 내란·외환사유 외 불소추…유죄 0.1%가능성도 없어"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측은 '성완종 리스트' 사건 상고심을 앞둔 점을 두고 '무자격자'라는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대통령직 수행에는 문제가 없다"며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5일) 오후 MBC라디오 '김동환의 세계는 우리는'에 출연해 "(유죄 판결이 날) 가능성은 0.1%도 없지만, 0.1%라도 있을 경우에도 대통령에 당선되면 내란 또는 외환의 죄가 아니고는 불소추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대통령직 수행) 다음 자연인으로서 본인의 재판 절차를 밟으면 되는 것이다. 그런 순리가 다 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무자격이라는 건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판결 결과 예측에 관해서도 "사실심에 해당하는 고등법원 판결에서 '모든 사실이 무죄'라는 것으로 판명된 상황이다. 법률적 쟁점도 없이 대법원에 가 있는 것을, 뻔히 고등법원 판결문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법리 공방에 대해서는 각자 입장이 다르다'는 주장에도 "아니다. 그건 입장이 다른 게 아니라 (대법) 법률심과 (고법) 사실심의 관계는 명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 자유한국당 5·9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전희경(초선·비례대표) 의원./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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