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 지지율 가상 양자대결을 집중 부각하는 언론 보도 성향에 대해 "공정보도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보수성향으로 분류돼온 일부 언론을 향해서는 "사시에 맞지 않게 좌파정권의 탄생을 기대하는 듯한 편집방향은 보수우파가 앞으로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에 앞장선 보수우파성향 일부 언론이 대선을 호남 좌파 1·2중대 구도로 몰고가고 있는 건 참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좌파들처럼 특혜 보도를 원치 않는다"며 "공정보도 하시라. 언론 본래의 기능으로 돌아가시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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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6일 오전 광주 북구 한국당 광주시당에서 가진 호남·제주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9회말 역전 만루홈런'을 의미하는 야구배트 퍼포먼스를 벌이는 모습./사진=홍준표 캠프 홈페이지 |
홍 지사는 앞서 같은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일 쿠키뉴스 여론조사 5자 가상대결 조사에서는 제가 (지지율) 16.1%가 나왔는데, 불과 2~3일 만인 오늘 한국갤럽 여론조사(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는 7%라고 발표했다"며 일부 여론조사에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왜 이런 조사가 되는지 짐작은 가지만 참 어이가 없다"며 "집권 후까지 내다본 사업구상은 이해할 만하지만 공정한 여론조사가 됐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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