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 클래스에는 4개 클래스 35대 이상의 경주차가 출전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돼 그 어느 시즌 보다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좋은 분위기와는 다르게 모터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소식도 들려와 본격적인 새 시즌에 앞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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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CJ대한통운슈퍼레이스 GT챔피언십/ 사진=미디어펜DB |
GT 클래스 최상위 종목인 GT1에는 레이싱 명가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감독 박종임)을 비롯해 후발대 뜨거운 감자 서한-퍼플모터스포트(감독 이문식), 무한 잠재력의 워크스 팀 쉐보레 레이싱(감독 이재우) 등 5개 팀에서 10대가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눈여겨 볼 점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 출전해 예선 최강자로 군림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다 군 입대로 잠시 서킷을 떠나있던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김종겸이 군 제대후 복귀한다.
김종겸은 엔트리 넘버 3번을 달고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이원화 정책에 따라 엔트리 넘버 6번에서 4번으로 변경한 장현진과 함께 블루팀으로 출전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 팀에는 엔트리 넘버 9번을 그대로 사용한 김중군과 2016 시즌 10번에서 5번으로 엔트리를 변경한 정회원이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근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신형 크루즈를 베이스로 제작한 ‘신형 크루즈 레이스카’를 세계 최초로 일반에 선보인 쉐보레 레이싱팀은 신형 머신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통산 9번째 챔피언 도전에 나선다.
쉐보레 레이싱팀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이재우 감독 겸 드라이버와 안재모 투톱 체체로 2017 시즌에 돌입하며, 엔트리 넘버 역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1번과 79번을 달고 서킷을 질주하게 된다.
드라이버 부문 디펜딩 챔피언이 속해 있는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은 당초 최명길이 엔트리 넘버 85번에서 처음으로 1번으로 변경하고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팀과 결별함에 따라 2017 시즌에는 챔피언없이 시즌에 들아가게 돼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반감시키고 있다.
이에 반해 함께 투톱을 맞춰 출전하기로 한 서주원은 지난 시즌 엔트리 넘버 94번을 그대로 달고 새롭게 맞이하게 될 팀 동료와 함께 2017 시즌에 들어가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오토시티 레이싱(감독 황운기)과 포디엄 레이싱이 각각 김주찬과 신재욱을 투입시켜 클래스 첫 도전에 나선다.
GT2 클래스에는 지난 시즌 후반부에 등장해 파란을 일으킨 이원일(원레이싱)이 새로운 엔트리 넘버 21번을 달고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한민관은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레드 팀 소속으로 챔피언 수성에 들어간다.
또한 GT2 클래스 출전 여성 드라이버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권봄이는 2017 시즌 서한-퍼플모터스포트 블루 팀으로 출전해 경쟁을 이어가게 되며, 올 시즌에도 동일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는 라이벌 임민진(원레이싱)과 멋드러진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7 시즌에는 드림레이서가 디에이 엔지니어링과 손잡고 드림레이서-디에이 팀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는 신예 드라이버와 노련한 드라이버를 태운 3대를 출전시켜 해당 클래스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올 시즌 투케이바디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양돈규가 새롭게 출사표를 던졌으며,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이 최근 영입한 김진수를 투입해 GT2 클래스 석권을 노린다.
GT3 클래스에는 이종선, 노재청 홍성재 등 단 3명만이 개인 출전으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GT4 클래스에는 닉스와 포디엄 레이싱이 각각 4대와 2대를 출전 시켜 총 6대가 경쟁을 펼치게 됐다.
그 어느 시즌보다 더욱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는 GT 클래스 시즌 첫 번째 경쟁은 오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지는 ‘2017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에서 진행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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