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경제민주화 주창자' 김종인 무소속 대선후보는 11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J노믹스'라고 명명한 경제정책 공약에 대해 "부질없고 의미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김종인 후보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처음에는 국민성장 하더니 J노믹스라는 얘기는 왜 갑작스럽게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장관의 성을 따는 게 경제성장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선거 때 일반 국민들에게 살짝 새로운 것을 내놓은 것처럼 하기 위해 내놓은 것 같다"면서 "공정성장은 경제민주화를 안 하면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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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페이스북 |
김 후보는 최근 문재인 후보가 중소기업이 청년 직원을 3명째 채용하면 3번째 직원의 임금을 정부가 3년간 지원한다는 정책을 내놓은 데 대해서도 "돈(세금)이 들어가지 않으면 해결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러면 들어갈 돈을 어디서 확보할 것이냐는 데 대한 확고한 설명이 없으면 헛된 약속밖에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진행자가 자신의 해결책을 묻자 "대기업 위주 경제운영을 계속 하면 고용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고용이 가장 많이 창출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경제사업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경제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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