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압승 보수우파 대단결 감사…朴 탄핵 진실 국민적 관심 증폭중"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13일 4·12 재보궐선거 승리를 평가하면서 "우리가 집권해야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탄핵 반대 민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대단결해주신 보수우파 분들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엄동설한에 태극기를 들고 거리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던 애국 국민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폭로) 기획자로 알려진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 중이고 정치권에서는 어느 야당 중진 의원이 3년에 걸친 기획탄핵설이 회자되고 있어 과연 탄핵의 진실이 무엇인지 국민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페이스북


박 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위세를 부린 최순실과 내연 관계였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 및 K스포츠재단 관계자 등 일당이 연루된 '기획 폭로' 의혹을 홍 후보가 직접 거론한 건 처음이다.

아울러 '기획 탄핵설'은 지난 6일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TBS라디오 대담에서 "안민석 의원이 정말 충분하게 준비하고 계획해서, 터트려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결실까지 맺었다. 그 가운데 상당한 수혜를 입은 사람이 문재인 전 대표"라고 언급한 것을 지목한 것이다.

김성태 의원과 안민석 의원은 일명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각각 위원장과 위원을 맡아 활동한 바 있으며,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오랜 동안 고정 대담 코너를 함께 진행해올 만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홍 후보는 "우리가 집권해야 이러한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보수우파들이 분열하지 말고 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치자.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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