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지수 홍준표 급상승, 이미 문재인·안철수와 3강구도"
美 핵항모 3척째 한반도 출동도 거론…평화로운 대선 되길"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제19대 대선 공식 후보로 등록한 15일 앞으로의 대선 국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자신의 정국 현안 관련 견해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기울어진 여론조사 운동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믿을 것은 SNS밖에 없다"며 "제 생각을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같은날 또다른 포스팅을 통해서도 한 여론조사 결과의 응답률이 4%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한 뒤 "지금의 전화 여론조사가 틀렸다는 건 힐러리, 트럼프 미국 대선에서도 이미 증명된 바 있다"고 불만을 제기한 바 있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운데)는 15일 부산 동구 부산항대교 전망대에서 부산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16일에는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 기자회견, 수원 안디옥교회 및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등 방문·예배가 예정돼 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그러면서 "오늘 한 언론의 (화제성) 빅데이터 지수는 문재인 29.48, 안철수 25.32, 홍준표 21.12로 이미 3강구도로 형성돼 있다. 확인해 보시라"며 "포털에서 인위적으로 조정한 데이터를 사용해도 이미 이번 대선은 3강 구도로 홍준표는 급상승했고 문·안은 하락했다"며 "제가 현장체감지수를 기자들에게 말한 것도 현장과 이것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번 대선의 프레임을 '안보 대선'으로 규정한 만큼 북핵 위협 고조에 따른 미국의 대북 군사동향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그는 "칼빈슨, 레이건 호에 이어 니미츠호도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미 항공모함이 한반도에 집결하고 부통령이 (16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건 북미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6자회담 중국측 대표) 우다웨이 특사와 회담할 때 '조속히 북을 방문해 북의 도발을 막으라'고 요청한 건 다음주 중국에서 실행한다고 한다"며 "더 이상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지 않고 평화로운 대선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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