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이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통합 대공·미사일 방어용 S-밴드 레이더 시험평가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16일 "미 해군이 지난달 15일 최첨단 AN/SPY-6(V) AMDR(Air and Missile Defense Radar: 방공 및 미사일방어 레이더)의 첫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태평양사령부는 "기초적인 자료를 볼 때 이번 시험평가의 주요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평가 결과를 토대로 레이더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해군은 이 레이더를 스텔스 기능을 갖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줌월트호(DDG-1000)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북한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탄도미사일 위협이 커짐에 따라 전세계적 차원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첨단화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하와이 인근 해역에 해상 기반 미사일방어체계 핵심 무기인 'SM-3 블록 2A' 요격미사일의 첫 요격시험에 성공했으며, 다음달 말 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지상배치 요격미사일(GBI) 요격시험을 할 예정이다.
미국의 GBI 요격시험은 2014년6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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