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17일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충남의 경제활성화와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역정책을 꼭 수립해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충청권 교통 인프라 대거 구축을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중앙시장을 순방한 뒤 이벤트홀에서 대전·충남지역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대개혁을 통해 대란대치를 이루고자 한다. 충청인들의 도움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대전권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선진화된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도시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며 "두 번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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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는 17일 오전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한 후 역전시장, 전통중앙도매시장. 중앙시장을 차례로 순방했다. 식혜, 치킨, 잔치국수를 시식하고 신발, 빨간모자 등을 구입하며 서민경기를 체험했다고 한국당 측은 전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
이어 "세 번째로 철도문화메카 조성과 대전 역세권 사업 추진을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넷째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서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학특별시 대전을 육성하겠다. 대전은 대덕특구 KAIST, 과학벨트 등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과학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전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과학기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충남도민들을 향해서는 "첫째로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충청권 지역발전과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시키겠다"고, "둘째로 천안역사를 광역복합환승센터를 개발해 원도심 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셋째로는 백제 고도(古都) 역사유적 관광벨트 조성을 제시하며 "공주, 부여, 백제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넷째로 물 걱정 없는 충청남도를 만들겠다. 생활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대책 그리고 청양 지천댐 건설을 차진없이 추진하겠다"며 다섯째로 내포신도시 개발, 여섯 번째로 천안-당진-대산 고속도로 건설, 일곱 번째로 제2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을 약속했다.
세종시에 관해서는 "차기 정부에서 개헌을 할 때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지정하고 헌법에 명시해야 한다"며 "총리가 관장하는 행정부처를, 그리고 국회도 세종시로 전부 옮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세종시에 행정기관 대부분이 내려와 있는데 국회를 서울에 두니까 서울-세종시를 오가는 행정인력들의 낭비가 너무나 심하다"며 "국회 분원보다도 분권형 대통령제로 권력구조 개편을 하고 총리가 관장하는 모든 행정부처와 국회도 세종시로 오는 게 국가기능 활성화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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