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8.2의 강진 여파가 일본으로 이어졌다.
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칠레 지진의 영향으로 일본 동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 이날 오전 5시부터 높이 20∼50cm가량의 쓰나미(지진해일)가 도달할 것이라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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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쓰나미 주의보/사진출처=MBN뉴스캡처 |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 동부 연안을 시작으로 이와테현·미야기현·이바라키현·후쿠시마현·시즈오카현·가고시마현에 가장 먼저 쓰나미가 도달하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예보했다.
이에 일본 재난 당국은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의 해안이나 강 하구 접근을 금지할 것과 해상에서의 작업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일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칠레 북부 해안에는 최고 1.9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쓰나미는 시속 700km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퍼져나가 하와이는 물론이고 1만7000km 떨어진 일본에서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본 쓰나미 주의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쓰나미 주의보, 설마 우리나라 동해에 까지 여파가 오진 않겠지?" "일본 쓰나미 주의보, 일본 여행 못가겠다" "일본 쓰나미 주의보, 왜 일본만 저런 일이 생기는 것 같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