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지난 25일 KBS에서 방송된 제19대 대선후보자 4차 TV토론을 전후로 선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소폭 하락하며 횡보세를 보였다.
3~5위권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심상정 바른정당 후보·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심상정 후보가 가장 크게 상승하며 8%대에 올랐다.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일(오전 10시~오후 8시)과 26일(오전 10시~오후 8시) 각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저녁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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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후보는 토론 방영 직전까지 실시된 25일 조사에서 41.0%를, 다음날인 26일 36.2%를 기록해 하루 만에 4.8%p 하락폭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도 25일 25.2%에서 26일 24.7%로 나타나면서 0.5%p 소폭 내렸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인 10%p 이상을 유지했다.
3위 홍준표 후보는 25일 12.2%에서 26일 12.6%로 0.4%p 소폭 상승, 두자릿수 지지율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4위 심상정 후보의 경우가 25일 6.5%에서 26일 8.6%로 약진하면서 최근 대선 여론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 주목된다. 심 후보와 함께 토론 강자로 떠오른 유승민 후보는 25일 4.6%에서 26일 5.5%로 0.9%p 상승했다.
여론조사 이틀치를 합산했을 경우 5자 구도에서 문 후보 38.5%, 안 후보 25.2%, 홍 후보 12.3%, 심 후보 7.5%, 유 후보 4.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25일과 26일 실시한 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각각 20.7%, 23.7%다. 25일 조사는 '유선 18.4% 무선 81.6%' 비율로, 26일 조사는 '유선 20% 무선 80%'로 모두 전화면접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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