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전문관 '패션&키즈몰' 오픈...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등 SPA브랜드도 입점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사진=롯데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하 롯데 이천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재오픈한다. 재오픈을 통해 롯데 이천점은 국내 최대 영업면적을 갖춘 아울렛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찾게됐다.

롯데 이천점은 2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에 1만4200m2(4300평) 규모의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롯데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인 5만3000 m2(1만6200평)와 최다 브랜드 개수인 353개가 입점했다. 

올 3월까지 롯데 이천점의 누계 매출은 1조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 정도이다.

롯데 이천점은 기존 면적인 5만3000m2(1만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4200m2(4300평)을 더해 총 6만7200m2(2만500평) 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는 6만7100m2(2만400평)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한 것이다. 주변의 1만6000평대의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큰 규모이다. 하지만 매출면에서는 여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 이천점은 '패션&키즈몰'을 통해 온 가족이 즐기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형 아울렛을 지향했다. 아울렛에서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식이다.

먼저 '패션&키즈몰' 3층에는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리쏘빌(리틀소시움 빌리지)'이 국내 유통 업계 최초로 이천점에 오픈했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m2(780평)규모로 조성됐다. 아이들은 '리쏘빌'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2층에는 신개념 키즈파크인 '닥터밸런스'가 입점한다.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 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가족들이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했다.
   
▲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오픈하는 '패션&키즈몰' 내부./사진=롯데백화점
또한 '패션&키즈몰'에는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패션&키즈몰'에는 초대형 완구 매장도 들어선다. 우선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m2(510)평 규모로 입점한다. 특히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최초이다. 

또한 1층에는 레고를 조립하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인 '브릭카페'도 입점한다. 이외에도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등 4개 브랜드로 구성된 키즈 복합매장 '파스텔월드'와 블루독, 밍크뮤 등 서양네트웍스 브랜드로 구성된 '서양 종합관' 등 다양한 아동 의류도 선보인다.

롯데 이천점은 SPA 브랜드들도 대거 입점 시켰다. '패션&키즈몰' 2층에는 약 1480m2(450평) 규모의 '유니클로'가 입점한다. 유니클로가 이천지역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잇세컨즈, 탑텐 등도 롯데 이천점에 입점한다.

롯데백화점 조태학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으며, 이에 많은 가족 고객들이 이천점을 방문해 이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천점 증축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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