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이래 최대 분기실적…"향후 공장 운영능력 및 지역별 역량강화"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롯데케미칼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만에 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주 원료인 에틸렌과 고무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과 견조한 수요공급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고.

롯데케미칼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959억원, 영업이익 8151억원, 당기순이익 6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48.9%, 영업이익 72.1%, 당기순이익은 85.2% 상승한 것이다. 

   
▲ 롯데케미칼은 27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959억원, 영업이익 8151억원, 당기순이익 6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48.9%, 영업이익 72.1%, 당기순이익은 85.2% 상승한 것이다. /사진=롯데케미칼 계열사 홈페이지


롯데케미칼은 매출액 2조6582억원, 영업이익 697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81% 올랐고, 영업이익률도 26.2%를 달성했다. 주요 화학제품 원료인 에틸렌과 고무원료인 부타디엔(BD) 가격 상승과 견조한 수요공급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타이탄은 매출액 4958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2%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납사분해시설(NCC)의 정기 보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매출액 7052억원, 영업이익 70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7% 줄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 제품가격이 원료가격보다 더디게 오르면서 수익성이 소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도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및 말레이시아 타이탄 공장 정기보수 완료로 인한 공장 가동율 증가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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