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측은 27일 "억지스러웠던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는 완전히 무너졌고 이제 명실상부한 당당한 3강구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2위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겪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준표 후보간 이번 주말 쯤 여론조사상 순위 교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았다.
강효상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 "숨어있던 민심, 흩어져 있던 지지층이 대거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강효상 본부장은 "최근 여러 여론조사의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네 차례 대선후보 방송토론을 거치면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10%대 중반까지 급속히 치솟았다"고 밝혔다.
그는 "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폭락해 홍 후보와의 차이를 10%p 전후까지 허용했다"며 "여론조사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 구글 트렌드 분석 등에서 홍 후보의 급상승은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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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제19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효상(초선·비례대표) 의원/사진=미디어펜 |
이어 "이 추세라면 이번 주말 홍 후보와 안 후보간의 '골든 크로스'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강 본부장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이어 안 후보로 잠시 옮겨갔던 보수우파 지지층이 이제 대거 홍 후보로 회귀하고 있다"며 "그동안 목소리 내기를 주저하던 한국당 지지자들이 당당하게 홍준표를 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날(26)일 저녁 대구 서문시장 유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면서 "홍 후보가 유일한 보수적자임을 확인케 해준 결정적 광경이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방송토론에서 보여준 오만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각종 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거짓말과 답변 회피, 상대 후보 협박과 같은 불량한 태도가 국민들에게 안겨준 실망과 분노의 결과"라고 겨냥했다.
강 본부장은 "양강구도라는 억지 프레임에 갇혔던 언론들 역시 속속히 3강 구도로 논점을 바로잡고 있다"며 "홍 후보가 대역전승을 거두기에 12일은 충분한 시간이다. 19대 대선이 3강구도로 재편됨에 따라 그 본선이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만이 거짓과 이중성을 이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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