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과 어버이날도 겹치면서 특가 상품들 내놓아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이 5월 9일까지 모바일 특가로 1박에 16만5000원 패키지를 내놨다./사진=그랜드 하얏트 서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5월 황금연휴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약 200만명에 가까운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서울 도심 특급호텔들은 해외에 나가지 못하고 도심에서 '스테이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특가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또 5월 황금연휴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겹치면서 호텔들은 어린이이와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3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남산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모바일 전용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9일까지 투숙해야하는 상품으로 1박에 16만5000원(세금, 봉사료, 주차료 별도)이라는 가격에 판매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평균 1박에 20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만큼 황금연휴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 호텔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모바일에서 특별행사코드 BBACK를 입력해야하고 변경 및 취소, 환불이 불가하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은 5월 황금연휴에 맞춰 신한카드와 'May Breaks'를 내놨다. 

5월 21일까지 투숙 조건이며 신한프리미엄 카드 회원 대상으로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수피리어룸과 클럽 수피리어룸을 각각 22만원과 27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에 판매한다. 조식과 영화관람권 등 포함이며 이 패키지 이용 고객은 15만원 상당의 호텔 바우처를 받는다. 특히 이 바우처는 체크아웃 때 사용할 수 있어 수피리어룸을 이용하면 10만원 내외에 호텔 투숙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입소문을 타면서 150박 한정이 모두 매진됐다. 

서울신라호텔도 오는 6일까지 '홀리데이 라운지'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룸 1박 및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인 23층에 위치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더 플라자의 경우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설운도 더 효 콘서트' 공연 상품을 내놨다. 숙박은 미포함이며 공연과 저녁 코스 메뉴 포함이며  VIP석 22만원, R석 20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에 판매한다. 신한카드로 결제시 3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도 오는 8일까지의 황금연휴를 맞아 '더블 홀리데이즈'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국내 운영 중인 13개 체인호텔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특별 패키지를 이용할 경우 롯데그룹 엘포인트 및 롯데호텔 마일리지 프로그램 프리빌리지 포인트 더블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의 10월 연휴 기간 판매 패키지의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서울(23만원부터, 기간별 상이), 월드(25만원), 울산(17만5000원)은 슈페리어 객실 1박, 제주(80만원)는 슈페리어 스위트 객실 1박이 제공되며, 조식 3인(성인 2인, 어린이 1인)과 러쉬(LUSH) 입욕제 1개, 러버덕 장난감 1세트가 추가 제공된다.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이다.

업계 관계자는 "5월 황금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고 비즈니스 고객들도 줄어들어 서울 호텔들은 상대적으로 비수기"라며 "따라서 서울 도심에 위치한 호텔들이 이 시기에 특가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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