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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는 미세먼지 영향에 공기 청정기 매출이 지난 4월 기준 40억원을 기록하며 이마트 개점이래 한 달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 공기청정기./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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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미세먼지 영향에 공기 청정기 매출이 지난 4월 기준 40억원을 기록하며 자사 개점이래 한 달 매출로는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공기 청정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원 보다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공기청정기 매출액 추이를 보면 올해 4월 매출 신장세는 더욱 뚜렷하다.
이마트에 매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공기청정기 매출은 34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했던 지난 4월 한달 매출만으로 이미 1분기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것이다.
이와 같은 공기 청정기 매출의 큰 증가는 국내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횟수가 올해 들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환경부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3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는 지난해 1분기 48회에서 올해 86회로 크게 증가했다. 2년 전인 2015년 1~3월 55회와 비교해도 31회나 더 늘었다.
한편 공기청정기 특수에도 불구하고 재고량은 충분해서 지난해 폭염에 따른 에어컨 품귀 현상과 같은 재고 부족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이마트는 내다봤다.
다만 공기청정기를 구입 후 필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가정이나 단체가 많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마트 조용욱 가전 바이어는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내 공기질을 직접적으로 개선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과거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위생용품이나 면역력 강화를 위한 먹거리 소비에서 더나아가 상대적으로 고가의 가전제품 소비를 통해 근본적인 미세먼지의 대책으로써 공기청정기가 봄철 계절 가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10일 까지 삼성과 단독 기획으로 준비한 삼성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5000을 49만9000원에 판매하는 동시에 행사카드로 구매 시 6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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