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반도체 수출 등의 영향으로 6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 월별 경상수지/한국은행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17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59억3000만 달러를 달성, 지난 2012년 3월 이후 사상 최장기간인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전월(84억 달러)와 비교해 흑자폭은 감소했다.

3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105억5000만 달러)보다 7억5000만 달러 감소한 9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수출과 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이 이어진 가운데 수입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수출은 503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고, 수입 역시 27.5% 증가한 42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적자 등의 영향으로 작년 3월 9억2000만 달러에서 올해 3월 32억70000만 달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