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5·9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역전의 기적이 시작됐다"며 "홍준표와 함께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자"고 막판 지지세 결집을 호소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 호소문 발표를 통해 "이제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전국 유턴유세 대장정에 나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가 불가능했다고 했던 선거였다"며 "국민 여러분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힘들고 지친 저를 다시 일어서 뛰게 해줬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 후보는 "북한의 핵 공갈이 통하지 않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 청년과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친북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이 있다"고 강조한 뒤 "이제 부끄러운 보수는 없다. 숨은 보수도 없다. 5월9일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진짜 국민의 힘을 보여달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 제19대 대선을 사흘 앞둔 6일 오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자유한국당 제공


이하 홍 후보의 '국민 대결집 호소문' 전문 

"이미 기적은 시작됐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

이미 기적은 시작됐습니다. 이미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제주에서 서울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대역전의 기적이 시작됐습니다. 

국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선거입니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어떤 도전도 무모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웠습니다. 힘들고 지친 저를 다시 일어서게 했고, 다시 뛰게 해 주셨습니다. 승리의 희망을 필승의 확신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친북 좌파세력의 집권을 막아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이 있습니다.

당선되면 북한 김정은한테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하겠다는 문재인 후보, 북한을 주적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는 문재인 후보,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교체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을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이 나섰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종북 안보 거짓, 국민 여러분이 밝혀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위장보수 가면, 국민 여러분이 벗겨 냈습니다. 홍준표의 진심, 홍준표의 능력, 국민 여러분이 믿어주셨습니다.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북한의 핵 공갈이 통하지 않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습니다.

청년과 서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3% 강성귀족노조가 아니라 100% 근로자가 행복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돈과 빽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나라 만들겠습니다.

이제 부끄러운 보수는 없습니다. 숨은 보수도 없습니다. 5월 9일,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진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우리의 선택은 당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옳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기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완성하는 마지막 전국 유턴유세의 대장정에 나섭니다. 실망했던 분이 있다면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분이 있다면 강철 같은 확신을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우리 하나가 됩시다. 우리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적을 완성합시다. 

일당 800원 받던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고리사채에 머리채 끌려다니던 까막눈 어머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한 번 보여주십시오.

홍준표와 함께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합시다. 5월 9일, 새 날 새 대통령이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