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노고도 치하, "문재인 정부 아닌 민주당 정부" 강조

9일 8시께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국민께 감사드린다"며 "예상대로 압도적 승리를 하게 된다면 이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마련된 개표상황실로 들어서 두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로 이동했다.  

주요 당직자들과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입장한 문 후보는 임시로 마련된 단상에 올라 "정권교체를 열망한 국민들의 간절함의 승리이자 열심히 뛰어준 당원 여러분의 간절함이 오늘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아직 승리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분하게 개표 과정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어 "이번 승리는 국민들의 것이며 선거대책위원회 여러분 덕분"이라며 "특히 경선 후보부터 중앙당과 지역 위원회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승리를 향해 힘을 보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 "(집권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라며 "개혁과 통합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밤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면서 선거 개표 과정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