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공동모금회(UWW)서 초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9일에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모금기관 담당자 및 귀빈 2000여명이 참석한 유나이티드웨이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 사진은 최신원 회장(가운데)이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하고 세계공동모금회(UWW) 브라이언 갤러거(오른쪽) 대표, UWW 리더십위원회 마이클 헤이드(왼쪽) 위원(초대 리더십 위원회 위원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SK네트웍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나눔 리더십'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SK네트웍스는 14일 최 회장이 지난 9일에서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유나이티드웨이(United Way) 커뮤니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2000여 명의 세계공동모금회(UWW) 관계자 및 귀빈들 앞에서 마이클 헤이드 전 위원장이 최 회장의 나눔 활동에 대한 소개를 했고 최 회장은 글로벌 필란트로피 어워드 수상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고 아너소사이어티 소개 영상을 상영했다. 

영상과 수상소감이 끝난 후 2000여명의 참석자들이 감동을 받아 기립박수를 치며 최 회장의 나눔 활동과 성과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고 SK네트웍스 측은 전했다.

아시아 최초로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최 회장은 또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멤버가 됐다.

최 회장은 그 동안 한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금액과 앞으로 지속적인 추가 기부 약정을 통해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 회원이 됐다. 

1000만 달러 라운드테이블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마이클 헤이드 UWW 전 리더십위원회 위원장 부부, 존 렉라이터 UWW 이사회장,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재단 등 개인과 단체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됐 있다. 

그 동안 최 회장은 2012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UWW 산하 리더십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 된 데 이어 2015년 9월 서울에서 'UWW 리더십위원회 서울라운드 테이블'을 유치해 전세계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나눔 문화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서울라운드 테이블에서 최 회장은 시리아 난민기금 마련을 제안했고 최 회장과 마이클 헤이드 전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10만 달러를 출연해 난민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SK네트웍스 측은 전했다.

마이클 헤이드 전 UWW 리더십위원회 위원장은 공로패를 전달하며 "최 회장은 끊임없는 헌신과 열정, 솔선수범으로 한국에서 나눔의 저변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훌륭한 리더"라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며 최 회장의 헌신 앞에 절로 겸손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은 기부와 봉사에 중요한 이정표로 기억되는 날인 것 같다"며 "지구촌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활동하고 함께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9∼12일 미국 올랜도 게이로드 팜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40개국 이상의 UWW 네트워크 파트너와 기업 관계자, 고액기부자 등 2000 여명이 참석했다.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었던 메리 로빈슨 현 메리 로빈슨 재단 기후정의 이사장, 존 렉라이터 일라이릴리 회장(UWW 이사회장),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창업자, 마리베스 비지니어 월트디즈니 월드 총괄 부대표(UWW 플로리다 이사) 등 유명인사들이 초청됐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