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실안 취득으로 생산·유통·판매 독점적 권리 가져
   
▲ CJ제일제당 '햇반 컵반 미역국밥' /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 '햇반 컵반'이 기술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 받아 '실용신안'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실용신안'은 햇반 컵반에 적용된 '즉석식품 복합포장 용기' 기술이다.  2015년 4월 출원해 약 2년만의 취득이다.

2015년 4월 출시된 '햇반 컵반'은 원통형 컵용기를 그릇처럼 활용해 조리하는 즉석식품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종이컵 모양의 용기에 즉석밥(햇반)을 결합해 포장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별도 뚜껑이나 종이 포장 없이 햇반이 뚜껑 역할을 하고 원통형 컵 용기가 그릇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선보인 밥과 소스가 결합된 형태의 간편식은 사각형의 종이상자를 포장용기로 사용했다. 때문에 밥과 소스 등 내용물이 보이지 않고, 포장이 2중·3중으로 되어 있어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크기에 맞는 컵 용기를 개발하고, 이 같은 포장 기술을 적용한 제품 확대를 위해 총 50억 원의 설비 투자를 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4월 출원해 2년 만에 취득한 이번 실용신안을 통해 앞으로 유사한 포장 기술을 사용하는 '미투(Me too) 제품'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게 됐다"며 "실용신안을 취득하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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