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위한 특별 제작 모델 2종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는 15일 서울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한국형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 2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두 도시 서울과 부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헌정 모델로, 한국의 미적 유산과 두 도시가 가지고 있는 세련미, 그리고 역동성에 착안해 현대적 감각을 차량 곳곳에 반영됐다.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이 핵심 디자인 컬러로 적용됐다. 차량 외관은 마치 태극기를 연상시키는 하얀색 바탕에 빨간색과 파란색 포인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빨강과 파랑 두 줄의 코치라인과 남산 타워를 상징하는 문양은 영굿 굿우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부산 에디션은 궁극의 그란 투리스모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국 남동부 해안 도시 부산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느낌을 재현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컨셉 아래 차량 C필러에 한옥의 전통 격자문과 레저도시 부산의 상징인 마린 시티의 도시 구획을 형상화 한 기하학적 패턴을 새겨 넣었다.  외관 컬러 역시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에 첨단 빌딩을 상징하는 쥬빌리 실버 컬러를 매치해 고층 건물이 빛나는 해운대의 모습을 담았다.

 

폴 해리스 아시아 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존중하는 동시에 진보를 멈추지 않는 열정적이고 역동적인 국가 한국에 경의를 표한다”며 “IT,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리더인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희귀하고 독창적인 코리아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2014년 국내 첫 진출 이후, 2년후인 2016년 9월 부산에 두 번째 전시장을 오픈했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차량 등록대수를 기록하면서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확장한 라인업의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