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말레이시아 여객기 블랙박스 확인 위해 잠수함 파견

 
실종 한 달을 맞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 370편 기체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호주 수색팀이 8일 전날 호주 오션 실즈호가 포착한 실종 여객기의 블랙박스에서 발신된 것으로 보이는 주파수가 실제 실종 여객기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호주 정부가 밝혔다.
 
앞서 남인도양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수색하고 있는 호주 해군 함정이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유사한 신호를 감지했다고 7일 밝혔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방송 캡처
 
호주 당국자는 블랙박스 위치 탐사 장치인 토드 핑거 로케이터(TPL)가 이같은 신호를 감지했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6일에도 중국 순시선과 호주 해군 함정 등이 항공기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신호와 동일한 37.5㎑의 주파수를 잇달아 탐지했으나, 이 신호가 실종기의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에 관해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는 지난달 24일 새 위성 데이터의 분석 결과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는 지난달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
 
나지브 총리는 이번 정보는 국제해사위성기구(Inmarsat)의 전례 없는 위성 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