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 달 25일 출시한 발포주 '필라이트'가 출시된 지 20일 만에 6만상자가 완판 됐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필라이트 초기물량 6만상자가 매진되자 당초 예상보다 3배 빨리 팔렸다고 전했다. 

필라이트 6만상자를 355ml로 환산하면 총 144만캔에 달한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맥주나 한정판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뛰어넘는 수치다.

필라이트는 일반 맥주에 비해 맥아 비율이 낮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가격은 다른 맥주에 비해 40% 저렴하다. '가성비 맥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시장 반응에 따라 추후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현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카테고리인 발포주와 가성비에 주목하면서 필라이트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며 "추가물량을 공급해 많은 소비자들이 필라이트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