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2300선을 돌파했지만 결국 다시 2290선으로 복귀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8p(0.20%) 상승한 2295.33으로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8p(0.70%) 상승한 2306.73으로 출발해 장중 2309.00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수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에도 제한이 생겼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79억원어치를 팔아치워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4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지수는 장중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61% 오른 231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현대차(2.27%), 현대모비스(1.01%), 삼성물산(0.80%), POSCO(0.74%)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국전력(-2.89%), SK하이닉스(-0.54%), 신한지주(-0.4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종(2.42%)의 오름폭이 돋보였고 운수창고(1.53%), 통신업(1.46%), 건설업(1.34%)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은행(-2.17%), 섬유의복(-1.55%), 전기가스업(-1.38%), 의약품(-1.19%)은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7p(0.97%) 하락한 639.1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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