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17일 한국어 보급 및 한국문화의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아시아나항공과 세종학당재단이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개최한 업무협약식에는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과 송향근 세종학당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활용될 한국어 교재 및 도서, 교육자료 등의 해외 운송을 돕고, 이들의 통관 및 현지 육로운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1만여 권의 한국어 교재와 관련 도서를 지원한다. 무게로는 약 4톤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9월 세종학당에서 진행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오근녕 아시아나항공 경영관리본부장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전파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한국을 전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