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5월 장미대선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신도시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어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신도시의 탄탄한 기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높다.

이들 지역의 청약성적도 좋았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평촌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평촌더샵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239가구 모집에 8706명이 접수해 평균 3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서울 상암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 B2블록(31.1대 1)이나 미사강변도시 주변에서 공급된 하남힐즈파크푸르지오 2블록(19.2대 1), 평촌신도시 인근 포일센트럴푸르지오(18.7대 1) 등도 지난해 경기도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9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위례신도시와 이웃한 송파구 거여동에서 e편한세상거여2-2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99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379가구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또는 거여역)이 가깝고 위례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걸포3지구의 한강메트로자이는 3개 단지 총 42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1단지와 2단지 총 3798가구가 5월에 분양된다. 1단지는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24㎡, 49㎡),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59~134㎡)를 공급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신도시 내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판교에서 4년 만에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가 5월 중에 공급된다. 판교에서는 2013년 알파리움 분양 이후 이렇다 할 신규 공급이 없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공급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지하3층~지상25층, 아파트 15개동, 총 122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은 전용면적 84~129㎡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남서울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남쪽에 탄천지류인 쇳골천이 흐르고 북쪽에 안산(근린공원 조성)이 감싸있는 풍수리지상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를 자랑한다.

   
▲ 수도권 신도시 인근 분양 예정단지./자료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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