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16~18일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랍회인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해 각자 주력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SK종합화학은 오토모티브·패키징·리빙존을 운영하며 2010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과 합성고무, SK케미칼은 차량 내장재용 PETG 복합재와 차량용 PCT 커넥터를 현지 고객에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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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16~18일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고무산업 박랍회인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가했다.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이 지난 17일 '차이나플라스'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SK종합화학 제공 |
가장 주목받은 것은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차량용 PCT 커넥터로, 올해부터 국산차에 적용됐다. 230℃ 이상의 고온에도 변형이 없고 전기절연성이 뛰어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차량용 커넥터 제작에 적합한 소재로 꼽힌다. 국산 중·대형 차량에 적용되는 소재인 PETG 복합재는 내화학성이 뛰어나고 고온에 잘 견딘다.
SK종합화학은 지난 1월 중국 상해 기술지원개발센터(TS&D)를 설립하는 등 중국 중심의 화학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의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초에도 SK종합화학은 중국 상해 사무소로 본사를 옮기는 등 현지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행사당일 부스를 찾은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이나플라스’는 SK종합화학의 기술력과 제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행사가 향후 중국 중심의 고객 친화적 시장 개척을 위한 발판이 되어, 현지 고객 확보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참석한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연간 판매량 2000만대가 넘는 중국 자동차 산업이 성장기에 진입함에 따라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고기능 소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1위 중국 자동차 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차이나플라스는 독일 K-Fair,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국내외 총 33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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