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건설경기로 경제지수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초이노믹스(박근혜 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당시 경기부양책)' 그런 것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바른정당 청문위원인 김용태 의원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이에 대한 부채 관리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가계부채 총액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인가. 건설경기에 대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부동산 대출) 총액을 관리하겠는가"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종합 대책이 나온 것은 아니다"면서 "DSR을 기준으로 삼는 등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어 '부동산관련 대출을 줄이겠다는 뜻인가'라고 질의하자 이 후보자는 "기준을 까다롭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새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방법론을 바꾸는 것은 자연스럽다"며 "경제현실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떠받치는게 건설경기고 부동산과도 연동돼 있는 만큼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후보 당시 13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방안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출기준 지표로 활용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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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맨 앞)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위원들로부터 질의를 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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