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6일 "새 정부는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국정 시스템 전반을 업그레이드시키고 변화와 안정을 동시에 구축하는 바람직한 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 정부의 설계와 대통령의 역할' 세미나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 저성장과 고용시장의 침체는 여전히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한반도 정세에 불확실성과 긴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정세균 국회의장이 26일 오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한국정책학회 '새 정부의 설계와 대통령의 역할'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 사무처 제공


정 의장은 "이 자리를 통해 새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이 모색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국회도 여러분의 고견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고 협치와 상생하는 국회를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한국정책학회와 동아시아연구원, 국회 입법조사처 주관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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