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세다. 대신 코스닥 지수가 반등세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9.29p(0.39%) 하락한 2343.6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3.57p(0.15%) 오른 2356.54에 개장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장중 한때 234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덕분에 하락폭을 다소 줄여나갔다. 

이날 외국인은 416억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은 131억원, 기관은 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무려 2.28% 하락했고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0.86% 내렸다.

이외에도 NAVER(-0.47%), POSCO(-0.88%), 삼성생명(-1.62%), 신한지주(-1.41%) 등이 모두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1.52% 떨어졌고 보험(-0.71%), 제조업(-0.64%), 화학(-0.67%), 통신업(-0.58%), 서비스업(-0.34%) 등도 내렸다. 증권(1.60%), 섬유·의복(1.60%), 의약품(1.52%), 운수창고(1.08%), 의료정밀(1.16%) 등은 상승세를 지켰다.

코스피 하락세와는 별개로 코스닥 시장은 반등세가 우세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08p(0.95%) 상승한 649.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작년 10월21일 651.77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