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EB하나은행은 음성을 인식하여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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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B하나은행은 음성을 인식하여 음성 명령으로 간편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제공=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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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뱅킹(Text Banking)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문자 메시지(SMS)를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신개념 대화형 금융플랫폼이다. 이번에는 여기에 삼성전자의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인 ‘빅스비 (Bixby)’를 적용, 음성 명령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
지난해 7 월 삼성전자와 핀테크 부문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8월에 삼성전자의 홍채인증 기술을 적용한 ‘셀카뱅킹’ 서비스 출시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텍스트뱅킹을 통해 입금계좌를 ‘별칭’ 으로 미리 등록만 해 놓으면 15초도 채 걸리지 않아 이체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 가령, 텍스트뱅킹에 자녀의 계좌를 입금계좌로 미리 등록해 놓고 갤럭시 S8 에서 빅스비를 활성화한 후 “KEB 하나은행에서 아들한테 10 만원 보내줘 ” 라고 말하면 텍스트뱅킹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생체인증을 거쳐 이체 내용 확인만 하면 모든 이체 거래가 완료된다.
이체 거래 뿐 아니라 음성 명령을 통해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도 가능하며, 로그인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환율조회를 할 수 있다. 이체 거래는 1일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
삼성 갤럭시 S8, S8+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해당 기종의 삼성페이 앱을 통해 KEB 하나은행의 음성 인식 텍스트뱅킹을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가 서비스되지 않는 삼성 갤럭시 S7, S7 엣지 기종에서는 음성이 아닌 터치 기반으로 앱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