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베네수엘라 정부와 반정부 세력에 폭력시위사태 해결 요구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 정부와 야당 시위대에게 "모든 정치적 이견과 갈등을 제쳐놓고 사태 해결에 필요한 용기를 내서 몇 달 동안 이어져온 폭력시위 사태 해결에 합의하라"고 종용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서면 메시지는 그동안 많은 기대를 모았던 10(현지시간)의 여야 회동을 시작하는 자리에서 알도 지오르다노 베네수엘라 주재 교황청 대사가 대신 읽었다.
 
교황청은 지난 2월 초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널리 파급되면서 정부와 야당 간에 극심해진 불신을 떨치고 양측이 화해를 하라고 촉구했으며 이번 첫 회담도 주선했다.
 
마두로 정권의 반대자들은 마두로의 사회주의 정부가 그동안 풍요로웠던 산유국 경제를 망치고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마두로는 자신이 미국이 후원하는 반정부 쿠데타 음모의 대상이라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