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11일(현지시간)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기술주와 바이오주 등 이른바 고성장 모멘텀주가 급락한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대비 1.4%내린 328.77에 장을 마쳤다. 주간기록으로는 3.1%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장대비 1.21% 하락한 6561.70에, 독일 DAX30 지수는 1.47%하락한 9315.2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8% 떨어진 4365.86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홀딩스가 4.5%급락했다. 스위스 증시에서 컴퓨터 주변기기 제조업체인 로지텍 인터내셔널이 4%가까이 급락했다.
독일 반도체 회사인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도 2.9%떨어졌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종합지수는 10일 3.1%급락했다. 11일 나스닥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하락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유럽증시의 향방이 미국 증시의 상황에 달려있다고 보았다.
최근 몇년간 미 증시가 유럽에 비해 과도하게 올랐기에 조정폭이 매우 클 것이며 이는 유럽 시장에 여파를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