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반등한 70%대 후반을 유지한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연속 내렸지만 50%대를 지켰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정당·정의당 등 일부 야당 지지율은 반등했다.
C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2022명을 대상으로 지난 5~9일(6일 제외) 실시, 12일 발표한 6월1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5월5주차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78.9%(매우 잘함 58.9% 잘하는 편 20.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14.7%(매우 잘못함 7.2% 잘못하는 편 7.5%로 0.5%p 올랐으며, '모름/무응답'은 1.3%p 하락한 6.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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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디어펜 |
긍정평가는 일간으로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한 지난 5일 75.6%(부정평가 14.6%)로 시작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 김이수 헌번재판소장 후보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7일 76.3%(16.5%)로 반등했고, 8일에도79.6%(15.2%)로 올랐다.
뒤이어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달이 된 9일 81.6%(12.8%)로 5월 29일(80.5%) 이후 조사일 기준 8일 만에 80%대를 회복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78.9%로 마감됐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강경화 후보자 등에 야권의 공세가 집중된 '청문회 정국'에서 국정지지도가 상승한 데 대해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도 반등은 강경화 김동연 김이수 등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7일부터 시작됐다. 청문회 정국에서 지지층이 재집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대비 1.4%p 내린 54.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3%p 오른 14.3%,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7.3%, 정의당은 0.7%p 상승한 6.7%, 바른정당은 0.6%p 오른 5.9%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권자 3만783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22명이 응답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80 대 유선 20 비율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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