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71p(0.41%) 상승한 2384.41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지수는 전일 대비 9.84p(0.41%) 오른 2384.54로 출발하며 순식간에 2380선을 탈환했다. 이어서 2387.10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며 지난 9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385.15)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반등으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기술주 반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여파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특히 정보기술(IT)·반도체 관련 종목과 은행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1.06%)와 시총 2위 SK하이닉스(0.34%)를 비롯해 NAVER(1.68%), 현대차(1.82%), KB금융(1.08%), 신한지주(0.80%), SK(0.36%), POSCO(0.36%), 현대모비스(0.19%) 등이 모두 상승세다.

반면 LG화학(-1.71%), 한국전력(-1.26%), SK텔레콤(-0.60%) 등은 하락세다.

거래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홀로 205억원이 넘는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인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01%), 운송장비(1.36%), 전기·전자(0.88%), 기계(0.63%), 제조업(0.50%) 등이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또한 전장보다 3.99p(0.60%) 오른 673.22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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