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북부 핀즈버리 공원에서 발생한 승합차 돌진 사고로 1명 사망· 8명 부상 등 사상자가 발생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경찰이 이번 사건을 "잠재적 테러 공격"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날 오전 중 긴급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간지 가디언 등은 영국 경찰이 이날 "현재로서는 흉기로 인한 부상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며 "차량 운전자인 48세 남성을 현장에서 시민들이 검거해 경찰이 체포했다"는 성명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이 "추가 용의자가 있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사건의 성격을 고려할 때 라마단(이슬람 금식월)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포함,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경찰 병력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는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옮겨졌고 퇴원하는 대로 구류될 것"이라며 "적절한 때에 정신 건강 평가를 받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핀즈버리 공원 인근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무슬림 신도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목격자들은 승합차 안에 3명이 타고 있었으며, 1명은 시민들에 의해 붙잡히고 나머지는 도주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