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결국 숨진 것에 대해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에 의한 희생자를 애도하며 미국은 다시 한 번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토의 불행한 운명은 이러한 비극을 예방하려는 우리 정부의 결심을 더욱 굳게 한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에서 부모가 자식을 잃는 것보다 더 비극적인 일은 없다"면서 "오토의 가족과 친구들,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배려와 기도를 보낸다"며 조의를 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IT기업 총수들과의 정부 전산망 개혁 회의에서 웜비어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북한을 "잔혹한 정권(brutal regime)"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많은 나쁜 일들이 일어났지만, 적어도 우리는 웜비어가 고향에서 부모와 함께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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