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친러 세력에 대한 최후통첩 기한 경과…친러 시위대, 최후통첩 무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여러 정부청사를 장악한 친러시아 무장 세력에 대한 최후통첩 기한이 지났다.
그러나 친러시아 시위대는 최후통첩을 무시, 정부청사를 비우지 않고 있어 우크라이나 정부의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대행이 전날 동부 여러 도시에 있는 정부청사들을 장악한 친러시아 무장세력에 14일 오전 8시까지 무장을 해제하고 청사를 비우라는 최후통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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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
그는 이어 이 도시들에 대규모 테러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지난달 러시아의 크림공화국 합병 시나리오가 반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최후통첩기한이 지났으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올해 초 축출된 후 러시아로 도망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결정에 미 중앙정보국(CIA)이 개입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