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023년경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합뉴스는 21일(현지시간)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이 발표한 2017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 내용을 인용하며 관련 사실을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현재 세계 인구는 75억 5000만명이다. 중국 인구가 14억 1000만명으로 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았고, 인도 13억 3900만명, 미국 3억 2400만명, 인도네시아 2억 6000만명, 브라질 2억 900만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 인구는 5098만2000명으로 세계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27개국 중 가장 마지막 순서를 차지했다. 일본은 1억 2700만명으로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인구는 2023년 80억 3000만명으로 80억명을 처음 돌파한 뒤 2037년 9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100억명을 넘어서는 시점은 2055년으로 예측되며, 2100년에 이르면 전 세계 인구는 111억 8000만명에 이른다.

주요 선진국의 출산율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인도나 아프리카 등에서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일어남으로써 이와 같은 결과가 예측되고 있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증가하는 인구의 절반가량이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DRC),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미국, 우간다, 인도네시아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2024년경 인구수가 14억 3800만명을 기록해 중국(14억 3600만명)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26개국의 인구도 2050년까지 최소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나이지리아는 현재 인구 수 10위권 국가 중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은 인구가 서서히 늘다가 2034년 5282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100년 예상인구는 3800만명이다.